영화 "머니볼"은 실화를 바탕으로 한 드라마로, 예산이 적은 약체 팀을 전통적인 야구 이론을 뒤집고 통계학적 접근 방법을 도입하여 팀을 승리로 이끄는 과정을 그립니다.
테이터 분석 스포츠 영화 머니볼 자세한 줄거리
"머니볼"은 야구 팀의 모든 관행을 뒤흔든 하나의 혁신적인 실화를 다루고 있습니다.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의 단장 빌리 빈(브래드 피트)은 팀의 빈약한 예산 문제를 극복하기 위해서 전통적인 스카우트 시스템을 거부하고, 젊은 경제학자 피터 브랜드(조나 힐)와 함께 선수들의 통계적 데이터를 분석해서 팀을 재구성하기 시작합니다. 빌리는 피터를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사무실에서 만났고 그 날 저녁 그를 직원으로 스카웃했습니다. 단장을 찾아갔던 빌리가 거기서 선수들을 분석하는 일을 담당하고 있는 피터를 발견하고 이야기를 나눴는데 경제학 전공의 피터가 "데이먼의 후임으로 보스턴 레드삭스는 쟈니 데이먼을 연봉 750만 가치를 가진 스타로 보지만 그런 시각은 야구에 대한 몰이해에서 비롯된다"고 말하며 다들 구태의연한 사고방식에 갇혀있다고 꼬집는 것이었습니다. 사회 초년생인 피터가 그런 말을 하면 야구계에서 매장당하기 때문에 그도 분석을 담당하는 업무를 하고 있긴 하지만 단장에게 그런 것들을 이야기 하기에는 매우 조심스러운 상태였습니다.
피터가 야구를 보는 새로운 시선에 빌리는, 너라면 나를 1순위로 영입했겠냐고 질문하고 피터는 9순위로 지명했을 것 같다고 말하며 그럼 거절하고 장학금 받고 대학을 가셨을 것 같다는 말까지 덧붙이며 빌리의 미련이 남은 과거를 꼬집습니다.
빌리는 사실 과거 선수시절 이전에 스탠포드 대학 전액 장학금으로 입학이 예정되어 있었지만 뉴욕 메츠에서 그가 엄청난 실력을 가진 가능성있는 선수가 될 것이라며 큰 금액을 제시해 1순위로 스카웃을 했고 그는 그런 마케팅에 걸맞지 않게 현역시절 한번도 우승하지 못하고 은퇴를 했습니다. 호언장담하던 스카웃 단장의 말을 믿고 진로를 선택했지만 결국 나중에는 자신감이 없어 우승을 하지 못했다며 말바꾸기를 시전하는 전통적인 풍토에 질려가고 있었던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데이터를 분석하고 그 결과값을 믿기로 한 빌리는 수십년간 업계에서 일해온 스카웃 단장을 포함한 스토브리그 직원들의 반발에도 불구하고 '사버메트릭스(Sabermetrics)'라고 불리는 분석 방법을 통해 소외된 선수들의 숨겨진 가치를 발굴해내려 노력합니다. 빌리는 갈등의 과정에서, 스카웃 담당자들이 선수의 가능성을 보는 것은 그저 가능성을 보는것이지 그의 능력은 누구도 장담할 수 없다고 말합니다. 유망주라고 했지만 결국 날개를 펼치지 못한 실패한 선수들(또한 본인)이 그 증거이고 데이터를 통한 선수 영입 또한 누구도 장담할 수 없지만 다른 한 방법으로써 돌파구를 찾아보자는 것이었죠.
며칠 후 오클랜드 에슬레틱스 사무실로 출근한 피터는 선수 51명의 분석 데이터를 가지고 왔습니다. 그를 향해 미소를 짓는 빌리. 칠판에 공식과 숫자들을 잔뜩 써놓고 매년 예상 성적까지 숫자와 데이터로 요약해가며 그들만이 가진 진짜 가치를 분석하기 시작합니다. 나이, 외모, 성격, 사생활로 평가 절하 되어 있는 선수들을 단지 수치화 된 경기력 데이터만 가지고 제대로 평가하자는 것입니다. 평가 절하된 선수들에 대한 "버려진 장난감들의 재활용"이랄까요?
사무실에서 빌리가 전략적인 선수 구성을 해서 개막전에 내보냈지만 감독과 의견이 일치되지 않아 게임에서 저조한 성적을 냅니다. 분석관인 피터와 단장인 빌리가 "머니볼" 이론대로 주어진 예산에 맞게 통계를 통해 최고의 선수를 짜놨지만 그 전략에 맞게 경기를 운영해주지 않는, 전통을 고수하는 감독과의 갈등입니다. 그리하여 모두가 오클랜드가 실패할거라고 전망합니다. 네 게임째 무득점이나 1점이고 17게임중 14게임을 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빌리는 여전히 그들의 방법을 고수하기로 합니다. 구단주에게 찾아가 7월까지만 참아달라고 말합니다. 딸아이도 빌리에게 그러다 짤리는거 아니냐고 걱정할 정도입니다. 짤리면 다른 곳으로 전학가야 하냐고 묻는 딸. 그런 그녀에게 빌리는 겉으로는 자신감을 드러내 보입니다.
빌리는 1루수로 페냐가 아니라 해티버그를 출전시키라고 하는데도 단장의 말을 귓등으로도 듣지 않는 감독 때문에 분노합니다. 그래서 페냐를 타이거스로 트레이드해버립니다. 빌리의 가치관대로 기존의 것들과 싸우고 트레이드를 통해 돌파해나가며 결국 20연승을 달성합니다. 오클랜드는 리그 우승을 거머쥐진 못했지만 한 경기를 이길 때 마다 겨우 26만 달러를 썼고 140만 달러를 쓰는 양키스와 승리한 게임수는 같다는 기록을 남깁니다. 레드삭스에서 백억원대 연봉으로 스카웃 제의를 받지만 거절하고 자신이 몰두하는 승리를 위해 오클랜드에 남는다는 결말을 남기고 영화는 끝이 납니다. 따라서 머니볼에서 다루는 시점 이전에는 데이터 분석 기술이 폭넓게 통용되지는 않았으나, 이후로는 많은 스포츠 팀과 기관이 이러한 방식을 점차 수용하고 적용하게 되었습니다.
머니볼 영화 평가
"머니볼"은 관객들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혁신적인 주제와 흥미진진한 스토리텔링으로 야구를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특히 호응을 이끌어냈습니다. 영화는 야구 경기 뿐만 아니라 그 뒤에 숨겨진 스토브리그에 대한 갈등과 아이디어, 비즈니스 전략에 대한 몰랐던 사실을 제시하며, 그 과정에서 감동적이고 강렬한 메시지를 주고 있다고 평가받고 있습니다. 그리하여 머니볼은 스포츠 이상의 이야기, 현실과 그것을 부수는 도전, 성공에 대한 다양한 면을 다루며 사회적 가치를 제고하고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로튼 토마토는 "감독 베넷 밀러는 야구 전설에 걸맞는 날카롭고 재밌는 틈새 주제로 감동적인 초상화를 만들었다"라고 총평했습니다.
머니볼 제목 뜻
영화 "머니볼"의 제목의 뜻은 "돈"과 "볼" 단어의 합성어로, 스포츠와 경영을 결합한 이야기를 상징적으로 나타내고 있습니다. "머니볼"이라는 용어는 주로 스포츠 경영 분야에서 사용되며, 선수들의 가치와 팀의 전략을 계산하고 분석하는 방법을 의미합니다. 리그 개막 후 해설진이 머니볼에 대해 잠깐 이야기하기도 합니다. 당시에 터무니 없는 방법이라며 냉소적인 반응을 보입니다. 머니볼은 영화의 주요 주제 중 하나인 혁신적인 경영 방식과 데이터 분석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상징적으로 나타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