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쿠아맨 줄거리
2018년 개봉한 영화 아쿠아맨은 주인공 아서가 아틀란티스 왕이 되는 여정을 그린 영화입니다. 아서는 혼혈왕자 입니다. 바닷속에 가라앉은 왕국 아틀란티스의 여왕 아틀라나와 육지에서 등대지기인 인간 남자 사이에서 태어난 아이입니다. 그래서 바다세계로부터 많은 멸시와 핍박을 받습니다. 허구헌날 아틀란티스의 군대가 몰려와 아서 가족을 공격하고 집을 부숩니다. 아틀라나의 엄청난 파워로 가족을 지켜내지만, 이대로 불안하게 살도록 둘 수 없어 아틀라나는 꼭 돌아오겠다는 말을 남기고 아서와 남편을 위해 바다로 돌아가는 결정을 합니다. 너무 사랑하기 때문에 지키려고 하는 것입니다. 아서는 다정한 아버지 아래에서 착한 아들로 잘 자랍니다. 순수한 어린 아서의 수족관에서의 일화도 귀엽습니다. 어린 시절에는 착한 아이를 괴롭히는 못된 아이들이 꼭 있기 마련이죠. 어른이 되어서도 마찬가지입니다. 약자를 약탈하는 해적이 등장합니다. 해적은 잠수함을 약탈하고 있습니다. 약탈과정에서 만나는 승조원들을 잔인하게 죽입니다. 이 해적들은 아서와 적대관계에 놓이는 인물입니다. 성인이 된 아서는 바다에서 위기에 처한 뱃사람들과 해적으로 부터 약탈당하는 사람들을 지켜주며 자신의 뜻대로 정의롭게 살고 있습니다. 해적을 소탕할 때 치명타를 입히지 않고 대부분 기절만 시키는 것을 보면 아서가 어떤 인물인지 짐작하게 합니다. 강철처럼 단단한 피부와 근육을 가진 아서는 정말 아름답네요. 아서와 적대관계에 놓이는 빌런의 이름은 만타인데 아서가 만타의 아버지를 죽게 내버려 두어 앙심을 품고 있습니다. 아서가 아버지를 죽인 것도 아닌데 복수심에 불타 기회만 있다면 아서를 죽이려고 하는 인물입니다. 피해의식이 아서에게 향했네요. 아버지와 아들이 해적질을 하며 살아가는 것을 보고 부끄러운 줄 알라고 꾸짖으며 자리를 떠나는 아서. 만타는 어떤 모습으로 다시 나타날까요? 어머니 아틀라나가 바다로 돌아간 후 죽었다고 생각하는 아서. 자신이 태어났기 때문에 어머니가 처형당했다며 자책하지만 네 잘못이 아니라고 말해주는 아버지가 있었기에 아서는 영웅으로 자라난게 아닐까 생각이 듭니다. 이후에도 아서가 고통에 빠질 때 마다 곁에서 그건 네 잘못이 아니라고 말해주는 사람들이 있어 극복해낼 수 있었습니다.
아쿠아맨 풍자하는 내용
바다와 육지라는 두 세계로 나누지만 아틀란티스의 여왕 아틀라나는 둘은 곧 하나의 세계라고 말합니다. 아서의 이부형제인 옴이 해일을 일으켜 육지에 경고를 보내는 장면에서 엄청난 쓰레기더미가 모조리 육지로 밀려들어와 육지 사람들이 고통받는 장면이 나옵니다. 이는 자신들이 바다에 투기한 쓰레기가 되돌아옴으로 인해 결국 자신들이 고통받는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바다만 오염되는 것이 아니라 환경이 오염되어 자신에게 되돌아온다는 것입니다. 그 피해는 자연재해 때문만이 아니라 인간의 이기심이 만들어낸 결과이기도 한 셈입니다. 영화에서 아틀란티스가 바닷속으로 가라앉기 전에는 육지에 있었습니다. 고대 아틀란티스는 과학의 비약적인 발전으로 무궁한 에너지의 비밀을 밝혀냈지만 지나친 야망으로 힘만을 탐욕했습니다. 아틀란티스의 왕의 탐욕으로 인해 세상은 순식간에 수면 아래로 가라앉아 버렸습니다. 파멸해버린 것이죠. 이미 충분히 살기 좋은 환경이었고 그들은 하나였지만 수면아래로 가라앉은 뒤 7개의 종족으로 나뉘어 지금까지 갈등을 빚고 서로 마찰하고 있습니다. 평화가 깨어진 것입니다. 영화 아쿠아맨은 환경오염 문제와 인간의 무절제한 탐욕스러움을 꼬집고 있습니다.
강한 여성 캐릭터
영화 아쿠아맨에는 두 명의 여성 캐릭터가 나오는데 아틀라나와 메라입니다. 이들은 아주 강력한 힘을 가지고 있고 이들의 생각은 정의롭고 합리적입니다. 메라는 옴과 아서가 권력과 분노에 휩싸일 때 마다 곁에서 바른 방향으로 갈 수 있도록 도움을 줍니다. 두 사람은 자신이 사랑하는 가족을 위해 자신을 희생하면서 까지 옳다고 생각하는 길을 선택할 수 있는 강인함을 가지고 있습니다. 자신의 인생을 직접 선택하고 개척할 용기가 있고 선택한 책임을 질 줄 알며 비겁하지 않습니다. 개인적으로 히어로 영화에 나오는 캐릭터들 중 가장 현실에서 본받을 만한 멋진 캐릭터라는 생각이 듭니다.